고건 전 총리의 외곽단체, GK 피플의 역할

창조적 실용주의 리더쉽을 바탕으로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

정인대 칼럼니스트 | 기사입력 2006/11/27 [18:32]

고건 전 총리의 외곽단체, GK 피플의 역할

창조적 실용주의 리더쉽을 바탕으로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

정인대 칼럼니스트 | 입력 : 2006/11/27 [18:32]

 
▲   고건 전 총리, 광주 충장로 민심투어 현장   © 뉴민주닷컴
 
현실 정치를 표방하며 정당 창당까지 언급하게 된 고건 전 총리의 입장을 보면서 국민들은 과연 고건 전 총리가 험난한 정치판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. 왜냐하면 대선 주자의 한사람으로서 그는 여타 후보들과 비교할 때 이제 정계에 입문을 시작하는 단계로서 그의 정치적 마인드가 다른 대선 주자들과의 그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.
 
그러나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다. 고건 전 총리는 오랜 공직 생활에서 맺어진 인연이 워낙 다채로워서 그들을 정치적 재산으로 가용할 수 있음은 다행이라 할 수 있다. 40여년의 공직에서 만들어진 다양하고 화려한 인맥은 광범위하게 그리고 뿌리깊게 사회 전반에 걸쳐 고착되어 있다. 이러한 조직의 특성은 선거에 임하여 급조된 선거대책본부의 기능보다 훨씬 큰 힘을 발휘하는데 있다 하겠다.
 
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고건 전 총리의 다양한 인맥은 오랜 기간의 공직에서 맺어진 인연으로 형성되어 있다. ‘초당회’와 ‘보름회’ 그리고 ‘문경회’는 과거 고건 전 총리와 함께 공직생활을 하였던 정부 관료 출신들의 모임으로 소문이 나있다. 또한 사적으로는 ‘상록회’도 만들었고 낙선한 인사들을 통칭한 ‘오리알회’도 구성하여 만나고 있다. 이렇듯이 고건 전 총리는 모임을 주선하며 장기간의 만남을 통해서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.
 
고건 전 총리에게 있어서 이제까지의 모임과 만남은 어떤 면에서는 친목과 사적인 사교 모임이었다고 할 수 있다. 2006년에 들어서면서 고건 전 총리는 '미래와 경제'라는 씽크탱크를 출범시켰다. 그리고 8월에는 정치 소비자운동 시민단체의 성격인 '희망연대'를 발족시키면서 스스로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. 외형적으로는 정치와 무관한 단체들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고건 전 총리의 정치적 입지를 도와주는 단체라 할 수 있다.
 
실제로 '미래와 경제' 지방조직의 창립세미나를 통해서 고 전 총리가 중요한 정치적 이슈를 연일 토해내고 있음이 이를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. 지난 11월 2일 충북 미래희망포럼 창립기념식에서 고 전 총리는 "국민대통합 신당 창당은 국민의 요구이고, 시대적 요청"이라며 "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께 창당작업을 본격화해서 추진할 것"이라고 말했다.
 
고 전 총리는 17일 부산지역 '미래와 경제'의 기자회견에서 다른 대선 후보들은 기존 정당의 기반을 토대로 활동하고 있지만, 자신은 그렇지 않다면서 "앞으로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신당의 모습이 갖춰지면서 지지율의 변화가 올 것"이라며 "다음 달 중순쯤 통합 신당 창당을 위한 대화 모임을 본격 가동하고, 이를 위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 기존 정치권 인사들과도 비공개로 접촉하고 있다"고 밝혔다.  
 
고 전 총리는 24일 광주 전남의 '미래와경제' 창립식과 세미나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"광주와 전남은 도지사를 하면서 젊음과 정열을 쏟았던 지역으로, 내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나를 성장시켜 준 어머니의 품과 같다"며 "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12월 중·하순에 어떤 형태로든 원탁회의를 출범시킬 것"이라는 정치적인 뜻도 밝혔다.
 
또한 고 전 총리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'희망한국국민연대'(희망연대)의 사무실 개소식 현판식을 11월 9일 거행하면서 "사무실도 개소식을 통해 앞으론 희망한국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대안 마련에 더욱 힘을 쏟자"고 말했다. 이상과 같이 고 전 총리와 관련되어 확인된 공조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뿐더러 이외에 조용히 행동하는 외곽조직도 그 수와 세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이다.
 
고건과 관련된 조직으로 거명되는 이들 단체는 GK 피플, 우민회, 우민산우회, 중청련(구 고청련)이 있다. 그중에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단체로서 'GK 피플'이라는 자생적 전국 조직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주목이 된다. 고 전 총리의 외곽 지원을 담당하면서 전국 조직의 형태를 띄고 있는 'GK 피플'은 계속 전국조직의 확대를 꾀하고 있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과 함께 신당 창당작업에도 ‘원군’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.
 
이 단체는 창조적 실용주의 리더쉽을 바탕으로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목적에서 '고건과 함께 희망을 여는 사람들'(Great Korea People, 약칭 GK people)의 명칭으로 금년 8월 1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화려한 창립기념식을 개최하였다. 이후 고건 전 총리의 정치활동에 수반하여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. 오프라인을 바탕으로 온라인 조직을 병행하는 'GK 피플'의 특징은 추후 고건 대통령 만들기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.
 
'GK 피플'의 최종민 상임대표는 고건 전 총리를 우리시대의 진정한 국가 지도자로 세우는 희망의 항해를 'GK 피플'이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면서 고 전 총리의 '미래와 경제' 전국 창립행사에 항상 동행함은 물론 고 전 총리의 모든 행사일정을 함께 하는 단체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. 청주와 부산 그리고 광주의 행사마다 고건 전 총리의 외곽조직인 GK 피플은 항상 고건 전 총리의 주위에서 맴돌고 있으며 그 역할을 담담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.

[중도개혁 통합의 힘 뉴민주닷컴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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